뉴욕 일기 2007년 3월 30일: The Museum of Modern Art (MOMA) 2007/04/07 12:27 by 갱냥

53 street, 역시 학원 근처에 있는 현대 미술관, MOMA. 
금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무료 관람을 할 수 있다는 소리에 저번주 금요일(그러고보니 무려 일주일전 -ㅂ-;;)에 기습 방문했다.
지도에 나와있는 표시만 보고 주소 없이 나섰더니, 역시나 헤맸다. 정말 어쩔 수 없는 길치의 운명.

여하튼, 약간의 시간 동안 헤맨 후 4시 10분쯤에 도착한 모마에는,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줄서 있었는데 미술관 옆 공터에 소시지 마냥 사람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었다. 하지만 줄 선지 10분도 안 되어 들어가서는 짐을 맡기고 느긋이 관람을 시작할 수 있었다.
그저 지루한 그림 구경만 하는 곳이 아니라 기똥차게 유별나고 재밌는 작품들이 많다던 이 곳은 6층으로 이뤄져있는데 나중에 엄마랑, 그리고 후에 두고두고 볼 것이기에 첫 날은 워밍업 정도로 생각하고 어디에 뭐가 있나 슬슬 돌아다니려고 했는데.. 슬슬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 아니었던게지.



몇몇 작가의 몇몇 설치 미술 작품과 영상물, (역시나 이번에도) 사진전, 그리고 달리, 앤디 워홀, 미로, 독일의 어느 아티스트; 등 멋진 이들의 멋진 파편들이 기억에 남는다. (일주일 지난 후 임에도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걸보니 꽤나 강인한 생존자들임에 틀림없다..-_-;)

또한 그 때 느꼈던 점을 떠올려보자면, 그 명성만큼 인상이 강한 곳은 아니었지만 그건 분명 내 '슬슬'모드때문일테고 가면 갈 수록 보물을 발견하듯 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한 흥미진진한 곳일 것 같다는 것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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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수룡 2007/04/07 17:01 # 답글

    근데 사진찍는게 되나봐?
  • reifina 2007/04/07 19:19 # 답글

    우오. 부럽다. 나도 한국에서 특별전 열심히 찾아다녀야지..ㅠㅠ 언냐 좋은 거 있음 내 몫까지 많이 보고 와~
  • 갱냥 2007/04/08 03:47 # 답글

    수룡/ 핸드폰에 달린 카메라야. 이거 은근히 잘 찍히더라고. 역시 쌤썽 ㅋ
    refina/ 응, 한국에서 르네 마그리트 전 보고 올 걸 넘 후회되더라.. 너두 한국에 맛난 음식들 많이 올려줘. ㅠㅠ 대리만족이라도 좀 하자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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